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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나이 든 모습 본 적이 있나요?”삼성생명 인생사진관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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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상범기자]‘인생사진’. 한 사람의 일생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할 정도로 잘 찍힌 사진을 일컫는 신조어다. 그런데, 최근 ‘인생사진’의 의미를 다르게 해석한 보험회사의 광고가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삼성생명 '인생사진관' 캠페인

삼성생명이 제일기획과 함께 제작해 최근 선보인 ‘인생사진관’ 캠페인은 미래의 나이 든 모습을 찍어주는 사진관을 소재로 한 광고다.

3분 길이의 캠페인 영상은 미래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인생사진관’을 방문한 예비부부, 결혼 5년차부부, 20년지기 친구들, 엄마와 딸 등이 30년 후의 미래를 경험하는 모습과 그 과정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잔잔하게 담았다.

이 영상은 보험회사의 광고임에도 보험 상품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았다. 대신 현실적인 영상과 브랜드와의 접점을 만들었고,특히 나 자신 뿐 아니라 가장 사랑하는 주위의 사람들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광고는 실제 커플, 친구, 모녀를 모델로 했다. 실제 영화와 드라마 촬영에 사용되는 특수 분장을 거쳐 이들은 60~70대 노년의 모습으로 변모한다. 전문 모델이나 배우가 아닌 일반인 모델들인 만큼 솔직한 감정 표현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더한다.

분장 후 이들이 갑자기 나이 들어 버린 배우자를 보고 “왜 이렇게 늙었어”라며 울음을 터뜨리거나, 자신의 얼굴을 보며 아버지를 떠올리는 장면 등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참가자들은 체험이 끝난 후에 “내가 건강해서 노후에 (아내를) 지켜줘야겠다”(남편), “사랑하는 사람과 더 오래 있고 싶다” “내가 건강해야 엄마에게 이것저것 더 해드릴 수 있을 것 같다”(딸), “잘 살아서 주름 하나라도 곱게 늙어야겠다”(친구) 등의 반응을 보이며 건강을 챙기겠다는 다짐을 한다.

신선한 방식으로 잔잔한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는 이 영상은 지난 7일 유튜브 공개 후 2일 현재 조회수 600만을 넘어섰다.
사진=삼성생명 '인생사진관' 캠페인

또 광고 캠페인 이후, 고객들이 추첨을 통해 인생사진을 경험할 수 있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그렇다면 삼성생명 측은 왜 자사의 제품이 드러나지 않은 광고를 만든걸까? 바로 젊은 세대들이 노년이 된 자신을 체험하는 모습을 통해 건강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삼성생명 측은 “건강은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임에도 눈으로 보거나 만질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중요성을 쉽게 잊게 된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건강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가치임을 되짚어볼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하고자 했다”며 기획취지를 밝혔다.

제일기획 김의경 프로는 “20~40대 젊은 세대가 건강에 대해 잘 생각하지 않는 것은 건강을 걱정하게 되는 미래의 모습을 느껴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며 ”30년 후의 모습을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서 더 잘 살아보고 싶다, 건강을 많이 챙겨야겠다는 반응을 보였고 이런 모습들을 모아 광고 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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