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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돌아온 국민 CM송, 에쓰오일 으라차차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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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상범기자]“나는 에쓰오일, 에쓰오일, 에쓰오일~ 좋은 기름이니까!”

우리나라 광고 역사상 가장 알려진 CM송(commercial song, 광고음악) 중 하나로 평가되는 에쓰오일의 CM송입니다.

이 노래는 2006년 TV광고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당대 최고의 스타 김태희, 차승원, 손예진, 싸이, 박찬욱 감독 등이 연이어 부르면서 전 국민적 주목을 받았죠.

그 이후 2011년까지 유재석, 송강호, 김남주, 김아중, 윤아, 아이유 등 톱스타들이 가족상, 운전문화 등 다양한 시대상을 반영한 톡톡 튀는 가사로 바꿔 불렀습니다. 응용하기 좋은 심플한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수없이 많은 패러디를 낳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2012년 노란 기름방울을 형상화한 ‘구도일’ 캐릭터가 광고의 중심으로 자리 잡으면서 광고 전체에 흐르는 CM송은 TV광고에서 사라지고,“에쓰오일이니까! 좋은기름이니까!”라는 짧은 후렴구만 명맥을 이어왔죠.

이달 온에어한 에쓰오일 “으라차차 캠페인’ 새로운 TV광고에는 바로 이 오리지널 CM송이 7년만에 등장했습니다.






광고는 육아휴직 후 첫 출근하는 ‘워킹맘’,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꽃중년’이 등장하는 2편으로 이뤄졌습니다. 음악은 각각 락버전과 트로트버전으로 편곡됐는데요. 원곡의 신나는 느낌은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주유구로 채워지는 기름과 함께 차 안에 올라탄 구도일 캐릭터들의 익살스러운 퍼포먼스도 재미를 더합니다.

노래 가사는 “가즈아! 민정 엄마도 김대리도~ 가즈아! 다시 밟는 거야 으라차차” “가즈아! 아저씨 아니 꽃 중년~ 가즈아! 다시 달려보자 으라차차” 등 광고 속 주인공들을 응원하는 내용으로 바뀌었습니다.

에쓰오일 측은 “기름이 가진 단순히 자동차를 움직이게 하는 기능을 넘어 그 속에 담긴 진정한 의미와 사회적 역할을 찾는 데 고민했으며 ’희망’과 ‘응원’이라는 키워드를 도출했다”며 “많은 소비자들이 즐겁게 듣고 편하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오리지널곡을 다시 활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번 광고에서 주목해야 할 또 하나의 포인트는 주유건을 주유구에 꽂을 때 나는 “철컥” 소리입니다. 에쓰오일이 2015년 광고부터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소리의 배경에는 소닉브랜딩(Sonic Branding)이라고 하는 청각마케팅 기법이 있습니다.

에쓰오일은 그동안 소닉 브랜딩 기법을 적절히 잘 활용해 좋은 광고 효과를 얻어 왔는데요.

이번 광고에 활용한 오리지널CM송 뿐 아니라 2016~2017년 좋은 반응을 얻었던 판타지 애니메이션 ‘구도일랜드’ 광고와 2017년 뮤지컬주유소 광고에 활용한 음악들도 다 이러한 소닉 브랜딩을 활용한 예입니다.

광고를 제작한 제일기획 관계자는 “청각적 요소와 브랜드가 연결되면 유사한 소리를 들었을 때 브랜드를 상기시키게 된다”이라며 “주유소의 ‘철컥’ 소리를 소비자들은 에쓰오일 브랜드 뿐 아니라 광고 속 주유 후 보여지는 즐거운 장면들을 떠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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