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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면 어떻고 둘이면 어떠리지중해 절경 두눈에 담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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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일들이 있었던 터키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그리스로 발걸음을 옮겼다.

여행을 떠나기 전부터 아름다운 지중해의 풍경만큼은 결코 놓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그리스의 일정은 지중해 한복판에 있는 섬들을 여행하기로 결심했다.

먼저 미코노스 섬 이야기를 전할까 한다. 미코노스 섬은 좁은 골목들이 미로처럼 여기저기 뻗어있었다. 길이 워낙 미로 같아서 계속 새로운 길이 나오는 재미도 있었다. 하얀 건물들 사이로 걷다보면 다양한 상점들과 식당들을 볼 수 있다.

산토리니 피라마을(왼쪽)와 미코노스 골목.

그리스에 들어오면서 제일 기대되던 것 중 하나가 바로 돼지 고기를 먹을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기로스에(케밥형식의 그리스 음식) 닭대신 돼지고기로 주문했다. 포크(pork)라는 단어를 3주만에 사용한다는게 너무 설레였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을 미코노스 섬에서 보내고 그 유명한 산토리니 섬으로 이동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온음료의 CF 장소로 이미 유명세를 탄 곳이다.

과연 이온음료의 청량한 느낌처럼 맑고 순수한 기운이 외로운 여행객을 반겨 주었다.

“산토리니를 혼자왔니?”

현지인이 건낸 첫 인사였다.

산토리니 피라마을(왼쪽)와 미코노스 골목.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둘러보니 산토리니에는 정말 커플이 많았다. 손에 손잡고 걸어가는 사람들을 보며 난 외로움과 손을 맞잡고 더욱 씩씩하게 거리를 누볐다.

이곳엔 이아 마을과 피라 마을이 있는데 퍼즐이나 산토리니의 사진의 단골 풍경인 하얀집에 파란색 뚜껑 그리고 일몰풍경은 이아 마을이다. 신혼여행객들은 주로 이아마을 절벽에 겹겹이 겹쳐진 수많은 숙소중 한곳은 잡는다. 숙소마다 그리고 방마다 풀장이 있어서 풀에서 바라보는 에게해가 아름다울 것 같기는 했지만 홀로여행자인 나에겐 피라마을이 딱 맞았다.

뭐 혼자면 어떻고 둘이면 어떠하리. 마침내 이 아름다운 지중해의 절경을 두 눈 가득 담았으니 그걸로 충분하다.



▶한국에서 온 사연

Q. “산토리니의 일몰을 보고싶습니다. 제 버킷리스트인데…”-keonhee95(인스타그램)

A. 산토리니의 일몰은 피라마을 보다는 이아마을 굴라스 성채에서 감상하시는게 가장 좋은 포인트입니다. 다만 섬이다 보니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아 구름이 조금만 끼어도 일몰을 감상할 수 없어서 방문시 날씨의 변수도 고려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체류했던 4일 내내 흐린 날씨를 만났습니다. 매일 일몰을 담기 위해 노력했지만, 산토리니의 하늘은 저에게 일몰을 담을 기회를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아쉽지만 청량하고, 맑은 산토리니의 사진으로 대신하겠습니다. 다음 사연은 꼭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글·사진=지다원 여행가, 정리=손수용 기자/feel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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