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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으로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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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기록. 그 중에서도 세계 신기록에는 언제나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쏠린다. 인류의 역사에 발자취를 남기는, 도전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특히 기업에게는 상징적 의미 외에도 큰 홍보효과가 된다.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소비자의 관심을 자극하기 위한 마케팅 수단 중 하나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먼저 눈길을 끄는 기록 마케팅은 단연 최장, 최다, 최대 타이틀을 활용, 홍보할 수 있는 숫자 기록이다.

1970년 출시된 해태제과의 부라보콘은 지난 2001년에는 국내 최장수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또 ‘국내 최장수 아이스크림 브랜드’라는 타이틀 외에도 브랜드의 일관성은 유지하면서 시장 트렌드에 따라 맛, 포장 디자인, 광고 판촉 등을 지속적으로 바꾸면서 신선하고 젊은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에어컨 제품을 활용해 지난 2013년 국내 최대 현수막(배너) 광고 기록을 세웠다. 당시 삼성전자는 ‘1위의 바람이 불어온다 삼성 스마트에어컨 Q9000’이라는 문구가 쓰인 가로 105m, 세로 6m의 초대형 현수막을 특별 제작했고, 이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 국내 최대 현수막으로 설치했다. 한국기록원은 기록검증서비스팀을 현장에 파견해 크기를 측정하고 이를 영상으로 촬영한 후 국내 최초 및 최대임을 확인했고, 한국기록원의 ‘인증서’는 당시 경기를 찾은 백남육 삼성전자 한국총괄장과 삼성 스마트에어컨 모델로 활약 중인 김연아 피겨스케이팅 선수에게 전달됐다.

LG전자 기네스 인증 사진
한편 과거 기록 마케팅이 숫자 기록에 초첨을 맞췄다면 최근 기업들은 숫자를 넘어 제품의 특장점 또는 기업의 전문성을 부각할 수 있는 기록 마케팅을 적극 실행하고 있다. 국내 기업 중에는 LG전자가 제품성과 전문성을 강조한 기록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016년 저진동 드럼세탁기를 활용해 ‘12시간 동안 가장 높이 쌓은 카드탑’으로 세계 기네스 인증을 받았다. ‘카드 쌓기’ 세계기록 보유자인 브라이언 버그가 작동 중인 LG 드럼세탁기 위에 12시간 동안 3.3m 높이의 카드탑을 쌓는데 성공했으며, 이 내용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광고로 활용, 공개 4달 만에 누적 조회수 1억뷰를 돌파해 화제를 모았다. 올해 초에는 ‘초경량’ 그램 14 노트북을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14인치 노트북’으로 세계 기네스북에 등재시키기도 했다.

기록에 도전하는 것 자체도 이벤트가 된다. 유사나헬스사이언스는 올해 설립 25주년을 맞아 ‘2017 유사나 인터내셔널 컨벤션’ 행사와 함께 이를 기념할 수 있는 기네스 세계 기록 도전 이벤트를 기획했다. 오는 8월 16일 미국 현지에서 열리는 유사나의 세계 기네스 도전 내용은 ‘과학자 복장을 한 사람들의 가장 큰 모임’으로, 하얀색 실험실 코트, 고글, 시험관 또는 비커 등 3가지 준비물을 갖춘 이들이 한 곳에 모여 진행될 예정이다. 과학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 특성에 맞는 기록 도전이다. 
유사나가 오는 8월 진행할 기네스 기록 이벤트

광고업계 관계자는 “기록 마케팅은 대중의 이목을 끌 수 있는 확실한 마케팅 수단”이라며 “다만 단순히 흥미를 위한 무분별한 기록 마케팅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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