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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카파도키아, 지구 속 또다른 행성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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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여행해 주는 남자]는 지구별 여행을 떠난 지다원 씨가 독자 여러분의 소원을 직접 받아 수행하고 그와 관련된 여행기를 작성하는 코너입니다.

지구별 여행을 떠난 지다원 씨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20대 청년입니다.

앞으로 1년이 넘는 기간동안 지다원 씨는 지구 구석구석을 찾아다닐 예정입니다. 혼자서 여행을 떠난 ‘대행남’이 외롭지 않도록 여러분의 많은 사연과 소원을 그에게 보내주세요!

[대행남]의 이야기는 매주 금요일에 만나볼 수 있습니다.




#카파도키아 벌룬투어

외계 행성 같은 곳에서 수많은 거대 풍선들이 하늘을 가득 메운 사진이나 영상을 본 적이 있다. 지구가 아닌 것 같은 그곳은 터키의 카파도키아라는 지역이다. 드넓은 벌판에 펼쳐진 기묘한 기암괴석들은 외계에 한 행성에 온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을 일으킨다. 많은 사람들이 아는 것처럼 영화 스타워즈의 배경이 되기도 한 곳이다.

이스탄불에서 새벽 4시에 카파도키아로 향하는 픽업 차량에 탑승했다. 그리고 카파도키아의 명물(?)인 벌룬을 타기 위해 미리 예약해둔 벌룬업체로 향했다.

간단한 식사후 벌룬별로 버스를 타고 이동 했다. 내려보니 이미 벌룬마다 열심히 불을 피우고 있었다.

내가 탔던 5호 벌룬에는 캡틴을 포함하여 13명이 탑승했다. 마음의 준비랄 것도 없이 위험시 대처요령을 설명하고는 곧장 이륙준비가 끝이났다. 불을 내뿜는 소리가 굉장히 컸다. 성난 소처럼 불을 세번정도 길게 내뿜더니 바구니가 순식간에 하늘로 솟구쳤다.

안전 줄을 꽉 쥐었다. 주변에서 하나 둘 벌룬들이 떠오르더니 순식간에 수십개의 벌룬들이 솟아올랐다. 해가 떠오르면서 알록달록한 벌룬들이 장관이었다. 남는건 사진뿐이라는 생각에 미친듯이 셔터를 눌렀다. 눈에 담아놓고 사진을 보면서 평생을 떠올리고 싶었다. (사실은 사진을 집중해서 찍어야 무섭지 않다)

외계에서 지상으로 돌아오는 한시간의 비행이 순식간에 끝이났다.



#안탈리아

안탈리아는 지중해 휴양도시로써 많은 외국인들이 방문하는 도시다. 골목골목은 인사동처럼 아기자기한 소품부터 갤러리와 음식점들이 잘 갖춰져 있다. 터키 상인들은 왠만하면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 인삿말정도는 기본으로 구사가능하다.

그렇게 안탈리아에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중 카파도키아 벌룬 사고소식을 접했다. 마음이 철렁했다.

21명이 다쳤고 한국인 3명이나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카파도키아의 황홀한 풍경의 뒤엔 아주 위험한 사고 위험이 놓여있다. 내가 벌룬을 타기 2주 전에도 사고가 있었고 내가 타고나서 5일도 안되어 사고가 났다.

처음에는 벌룬바구니에 레일이 연결되어 있어서 그자리에서 하늘로 올라갔다가 내려오는게 전부일 거라고 생각했다.(사실 그것도 위험)

실상은 벌룬이 1시간동안 이동하는데 나무에 걸릴때마다 찢어지는게 아닌가 가슴이 철렁였다. 여행 중 위험한 것들은 아쉽더라도 심사숙고하여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터키에서의 마지막 일정, 파묵칼레

파묵칼레에 도착했다. 파묵칼레 앞 작은 마을이 대부분 숙박업소와 음식점과 여행사들로 관광객들을 맞았다.

조금 더 안으로 들어가면 현지인들의 거주지라 굉장히 한적했다. 지금은 비수기라 여행객들로 붐벼야할 메인 거리는 조용해서 좋았다.

마을에서도 흰 산이 우뚝 솟은게 보인다. 파묵칼레 석회층이다. 터키의 유명관광지에 꼭 소개되는 곳이기도 하다. 입구에서부터 표를 사고 조금 올라가면 물이 시작되는 곳 부터는 신발을 벚어야만 올라갈 수 있다. 단단할까 갯벌처럼 미끈거릴까 궁금했다. 신발을 벚고 첫발을 내딛은 순간 물이 굉장히 따듯했다. 석회층은 단단하고 표면이 거칠었다. 바람이 차가워서 물이없는 곳은 발이 시려웠다. 



끝까지 올라가면 20분거리도 안되는것같은데 사진찍다보면 한시간이 훌쩍지나간다. (걷다보니 발바닥이 굉장히 아팠다..)

온천수에 치유력이 있다고 믿은 고대인들이 2세기 후반부터 온천으로 개발을 했다던데 옛이나 지금이나 건강을 최고로 쳤던게 분명하다.



*깨알Tip

-카파도키아는 대부분 1-2일의 일정을 잡는 관광객이 대부분이라 날이안좋으면 벌룬을 못타는 경우가 있으니 일정에 참고하세요.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 어디론가 떠나버리고 싶은 당신. 하지만 시간은 마땅치 않고, 여유도 없고. ‘누가 나 대신 여행을 떠나줘서 그곳 사진과 소식을 전해주면 좋겠다’라는 생각하신 적은 없나요? 당신의 사연을 들려주세요. 당신이 가고 싶고, 보고 싶고, 느끼고 싶었던 여행지를 대신 여행해드립니다.>



*사연을 보내주실 분들은 ☞HOOC 페이스북 페이지(클릭)☜나 지다원 인스타그램(@instead_ji)을 통해 남겨주세요.



글=지다원 여행가
정리=손수용 기자



feelgo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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