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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그래미 시상식에서 바지를 벗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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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C]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LA 스테이플 센터에서 제 59회 그래미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트웬티 원 파이 런츠(Twenty One Pilots)’은 시상식에서 ‘최우수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트웬티 원 파이 런츠’는 보컬과 건반의 ‘타일러 조셉’과 드러머 ‘조쉬 던’으로 구성된 미국 오하이오주 출신의 2인조 밴드입니다.

이날 열린 시상식에서 이들이 화제가 된 것은 뛰어난 실력과 함께 보여준 기행 때문입니다. 수상자로 호명되는 순간, 그들은 입고 있던 바지를 벗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들이 아직 유명해지기 전, 오랜 무명시절을 겪고 있을 때 이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몇 해 전 어느 날, 조쉬와 타일러는 함께 모여 꿈의 무대인 그래미 시상식을 지켜봅니다. 속옷 차림으로 TV를 보고 있던 조쉬가 타일러에게 제안을 하죠. 우리도 언젠가 그래미 시상식에서 상을 받게 된다면 지금 이 옷차림 그대로 받으러 가자고 말이죠.

물론 그때까지 그들이 지금처럼 유명해지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꿈을 키워가던 2인조 밴드는 결국 꿈을 이뤘고 그때 했던 약속을 잊지 않고 무대에서 지킨 것이죠.

멋진 수상소감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걸 집에서 보고 계시는 모두가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다음은 여러분의 차례가 될 수 있어요. 당신이 어디에 있건 어떤 사람이든지 무엇이든지 해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증거입니다.”

재밌는 사실은 이 유쾌한 밴드는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는 것이죠. 그들은 공연 전 ‘안녕하세요!’라고 기합을 넣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정규 2집 앨범 수록곡 ‘Tear In My Heart’의 도입부에도 ‘안! 녕! 하세요!’라는 가사가 들어가 있죠.

그들이 가사에 한국어를 넣게 된 것은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공연을 할 기회가 있었는데 무명에 가까웠던 자신들에게 열광해줬던 한국 팬들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하죠.

이들은 한국의 방송에도 출연을 했는데 이때 “세계를 정복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죠. 그리고 그들은 그래미상을 수상하며 기어코 자신들이 뱉은 말을 이루어내고야 맙니다.

TV를 지켜보던 청년에서 TV에 나오는 스타가 된 ‘트웬티 원 파일럿츠’, 이들의 음악이 ‘안녕하세요!’라는 구호와 함께 많은 사람에게 즐거움과 희망을 전달하기를 바라봅니다.



[구성ㆍ기획=손수용 기자]



feelgo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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