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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볼 광고에 300억 쏟아부은 현대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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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C=서상범 기자]미국 최대의 스포츠 축제이자, 광고계 최대의 이벤트. 바로 미국프로풋볼(NFL) 최종 승자를 가리는 제51회 슈퍼볼이 5일(현지시각) 막을 올렸습니다.

텍사스 주 휴스턴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해 슈퍼볼 경기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기적 같은 역전 드라마를 쓰며 애틀랜타 팰컨스를 누리고 통산 5번째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슈퍼볼이 매년 미국을 넘어, 전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는 이유는 경기장 밖에서 열리는 ‘돈의 전쟁(MONEY WAR)’ 때문입니다.


미국에서만 연평균 1억3000만명이 시청하는 슈퍼볼은 북미 시장은 물론, 전세계 최대의 광고 무대라는 칭호를 얻고 있죠.

15분 씩 4쿼터로 진행되는 이 경기에서는 경기 시작전, 매 쿼터가 끝날 때, 하프타임, 그리고 경기 종료 후 광고가 붙는데요.

각 광고를 집행하기 위한 비용이 어마어마합니다. 올해 슈퍼볼 TV 광고료(추정)는 30초당 최고 550만 달러(약 63억 원), 1초당 비용으로 따지면 18만 달러(약 2억1000만원)에 달하죠.

하지만 이런 비싼 비용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기업들은 매년 슈퍼볼 광고에 목숨을 겁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1억명이 넘는 시청자와 미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 결승전이라는 상징성이 상상할 수 없는 광고효과를 내기 때문입니다.

올해도 수십 곳의 글로벌 기업들이 이 돈의 전쟁에 참전한 가운데, 한국 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도 광고를 내보냈습니다. 
기아차 니로의 슈퍼볼 광고

이 두 회사가 지불한 비용은 무려 300억원에 달합니다. 먼저 기아차는 올해 60초 분량의 광고를 집행했습니다. 금액으로는 약 130억원에 달하죠. 올해 기아차가 미국 시장에 새로 출시할 ‘니로’ 하이브리드가 그 주인공이었는데요. 영화 ‘스파이’로 국내 팬들에 익숙한 할리우드 여배우 멜리사 매카시가 환경을 보호하는 ‘에코 워리어’로 등장했습니다. 친환경차인 니로의 컨셉과 맞아떨어지는 것은 메세지는 물론, 모델 기용 역시 서민적인 이미지를 갖는 기아차와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형님 현대차는 조금 더 많은 돈을 투자했습니다. 90초 분량의 광고로 약 174억원의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현대차의 슈퍼볼 광고, 미군 홍보 영상이 아니다(사진=현대차 유튜브)

특히 현대차의 올해 슈퍼볼 광고는 차가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더 나은 작전’이라는 제목의 이 광고는 폴란드에 파병 중인 미군 장병들이 가상현실(VR) 기술을 통해 올해 슈퍼볼이 열리는 NRG스타디움에 있는 가족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차량이 등장하지 않는 대신, 광고 전반에는 미군의 성조기와 가족과의 재회(가상현실을 통한)에서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강조됐죠. 이는 애국과 안보를 강조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코드에 맞춘 이미지 광고라는 평가입니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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