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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잠시 다녀간 천사, 이태석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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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C]지구 반대편 아프리카에서도 가장 오지인 남수단, 이곳의 교과서에 실리게 될 한국인이 있습니다.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이태석 신부’입니다.

남수단 교육부는 이 곳에서 의료봉사를 하다가 2010년 암으로 선종한 이태석 신부의 삶과 업적이 내년 2월부터 남수단 교과서에 실는다고 밝혔는데요.

이태석 신부와 남수단의 인연은 2001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는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사제서품을 받은 2001년에 아프리카 케냐로 봉사활동을 떠납니다.

케냐에서 시작된 이태석 신부의 봉사활동은 내전으로 오랜 기간 고통 받고 있는 수단으로 이어지죠. 수단의 톤즈에서 그는 내전으로 많은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돌보기 시작합니다.

빈약한 의료시설 탓에 치료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병원을 세우고, 오지 마을을 돌며 환자들의 진료를 보기도 했죠. 오염된 물 때문에 전염병에 노출된 주민들을 위해 우물을 팠고, 교육에서 소외된 이들을 위해 학교를 세우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악단을 만들어 음악까지 가르치는데 본인이 교본을 보고 스스로 배운 후 아이들을 가르쳤습니다.

수단 사람들은 한국에서 온 낯선 외지인을 사랑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렇게 먼 타지에서 일생을 바쳐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온 이태석 신부에게 잔혹한 소식이 전해집니다. 대장암 4기 판정을 받은 것이죠. 치료를 위해 한국에 들어온 이태석 신부는 자신의 몸보다는 계속해서 수단에 대한 걱정을 합니다. 모두가 기적처럼 그의 건강이 회복되기를 기도했지만 2010년 1월 14일 결국 하늘나라로 떠나게 됩니다.

“Everything is good.”(모든 것이 좋다)

하늘나라로 떠나면서 이태석 신부가 남긴 마지막 유언입니다.

그의 마지막 유언처럼 수단에서는 그를 이어 봉사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천사는 세상에 내려와 잠시 머물다 떠났지만 그가 나눈 사랑과 나눔의 참된 의미는 결코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구성 기획=손수용 기자]



feelgo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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