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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은재 의원, 셀프(?) 수상 논란
[HOOC=서상범 기자]한 해를 마감하는 여러 시상식들이 열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수상자와, 상을 주는 측이 같아 셀프 수상 논란이 제기되는 분이 있습니다. 바로 올해 국정감사가 낳은 스타(?) 중 하나인 이은재 의원의 이야기입니다. 

이 의원은 ‘자신이 주관’한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는데요.

논란이 된 행사는 지난 24일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제4회 ‘2016 대한민국 우수국회의원 대상’ 시상식이었습니다. 이 행사에서는 이 의원을 포함한 17명의 국회의원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죠.

올 한해 의정활동을 잘한 ‘우수’국회의원에게 그 활동을 기리는 이 행사의 주최는 사단법인 한국언론사협회, 주관은 (주) 뉴미디어코리아, 시정일보, 한국교육신문연합회, 그리고 다름 아닌 이은재 의원이었습니다.

즉 본인이 주관한 시상식에서 이 의원 스스로 대상을 받은 것 입니다.

일각에서는 이 의원이 우수 국회의원의 자격이 있냐라는 지적은 별개로, 자신이 주관한 상에서 대상을 받았다는 것이 쉽게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셀프 수상’이 가능하냐는 지적입니다.

이에 대해 이은재 의원 측은 “김영란법 때문에 시상하는 공간이 대관이 안 돼 의원실 이름으로 대관을 해줬다”며 “이외에는 도와준 것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이번 시상식은 지난 15일까지 대상조직위가 국회의원들로부터 이력서, 공적서, 그리고 추천서를 받아 심사를 통해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10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서울시교육청 국정감사에서 ‘MS 오피스’에 대한 질의로 유명세를 톡톡히 치렀습니다.

당시 이 의원은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에게 “MS(마이크로소프트)사의 ‘MS오피스’ 프로그램을 왜 공개 입찰 방식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구매했느냐”고 질문했고, 조희연 교육감은 “MS 오피스를 MS 아니면 어디에서 사느냐”라고 반문했죠.

이에 이 의원이 버럭 소리를 지르며 “사퇴하세요!”라고 외치는 영상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순식간에 그는 SNS 스타(?)가 된 바 있습니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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