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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방통심의위, 선정성 논란 i30 광고 심의 검토
[HOOC=서상범 기자]선정성 논란이 일었던 현대자동차 신형 i30의 광고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의 심의를 받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해당 광고는 영상 속 여성을 과도하게 성적 대상으로 묘사했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사진=i30 광고 캡쳐

21일 방통심의위 측은 HOOC과의 전화통화에서 “신형 i30 광고에 대해 선정적이라는 민원이 최근 접수됐고, 절차에 따라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상적으로 민원이 접수되는 경우, 방통심의위 측이 검토 후 심의관련 위원회가 열리게 됩니다.

민원인이 문제를 제기한 부분은 ‘여성의 치마가 날리는 부분, 젖은 옷에 비치는 여성의 속옷’ 등 i30 광고 내에서 선정적이라고 지적받았던 내용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현대차는 i30 완전변경 모델 출시에 맞춰 지난 8일부터 해당 광고를 지상파 TV 등을 통해 송출하고 있습니다.
사진=i30 광고 캡쳐

‘핫 해치(Hot Hatch)’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광고는 ‘해치백은 심심하다’라는 편견을 탈피하는 데 역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를 위해 힙합가수 사이먼도미닉이 성우를 맡아 ‘핫 해치’의 라임을 살린 ‘머리 풀어 헤치지, 분위기를 해치지, 거침없이 확 헤치지, 대범하게 막 헤치지’라는 내레이션이 나옵니다.

문제가 된 부분은 광고 영상 내내 i30의 역동성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된 장치입니다. i30가 지날 때마다 여성의 치마는 날리고, i30가 튀긴 물에 길가에 서있던 여성의 옷이 젖어 속옷이 노출됩니다.

지상파 광고가 아닌 인터넷 광고에서는 탑승해있던 여성의 셔츠 단추가 풀어져, 검정색 브래지어가 보이기도 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한편 해당 광고의 제작사 측은 “i30의 타겟이 젊은 층임을 감안해 에너지 넘치고 활력적인 감정을 담았다. 핫해치의 핫한 움직임과 소비자의 핫한 감정과 해프닝을 전달하기 위한 크리에이티브로 봐줬으면 한다”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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