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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태솔로연구소]과학적으로 살펴본 모태솔로들에 대한 5가지 사실들
[HOOC=서상범 기자ㆍ이영돈ㆍ신보경ㆍ유현숙ㆍ손정은 인턴]모태솔로는 그냥 태어날 때부터 모태솔로였을까요? 하지만 모태솔로에 대한 과학적인 사실들이 분명 존재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태솔로에 대한 의문과, 상관관계에 대해 연구를 진행해왔죠. [HOOC 모태솔로연구소]는 이런 모태솔로들에 대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사실들을 종합해봤습니다. 

▶1.미혼남녀 10명 중 1명은 모태솔로다=간간히 보이는 모태솔로들, 도대체 그 수가 얼마 정도일까요? 그래서 찾아봤습니다. 듀오휴먼라이프연구소가 2014년 20~30대 1000명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요. 이 조사에 따르면 설문 대상 중 115명이 연애를 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결혼정보회사가 진행한 설문이라고 하더라도 의외로 높은 수치로 볼 수 있습니다.

▶2. 연애 잘 하는 유전자가 존재한다=연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진팅리우 베이징대 심리학과 교수 연구진가 대학생 57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인데요. 연구진은 세로토닌이 사랑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가정했습니다. 그리고 세로토닌 분비를 억제하는 ‘G대립형질’과 촉진하는 ‘C대립형질’ 유전자와 연애경험 사이의 상관관계를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G대립형질’ 유전자가 많은 사람은 39%만이 연애를 하고 있었으며, ‘C대립형질’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50.4%가 연애 중이었다고 하네요.
이는 즉 행복한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을 많이 생성하는 이들에게 연애의 확률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실입니다.

▶3. 첫 경험 시기가 늦을수록 교육과 소득 수준이 높다=돈을 더 많이 벌려면 첫 경험이 늦어야 할까요? 캐서린 하든 미국 텍사스대 심리학부 교수 연구팀은 첫 경험과 소득,교육 수준의 상관관계를 연구했습니다. 연구팀은 1659명을 16세부터 29세까지 장기적으로 추적 조사를 실시하는 근성을 보여줬는데요. 다시 이들이 29세가 됐을 때 성경험 시기에 따라 그룹을 나눠 이들의 소득과 교육 수준을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첫 경험이 늦은 그룹의 경우 다른 그룹보다 교육과 소득 수준이 높게 나타났고 하네요.

▶4. 연애 경험이 적을수록 자기만족도가 높다=연애를 많이한다고 행복하진 않나봅니다. 페이스북 커뮤니티 ‘모태솔로 연구소’는 20~30대 여성들을 상대로 연애 횟수와 자기만족도 사이 상관관계를 연구했습니다. 연구소는 연애경험이 5회 이상인 그룹과 4회 이하인 그룹으로 나눠 설문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연애 경험이 적은 그룹의 사람들은 연애 횟수가 증가할수록 연애에 만족했지만, 경험이 많은 그룹은 오히려 연애 생활이 늘수록 만족도가 감소했다고 합니다. 연애를 많이 할수록 흑역사도 많아져서 그럴까요?

▶5. 솔로는 주기적으로 운동할 가능성이 높다=‘싱글리즘’ 저자이자 심리학자인 벨라 드파울로는 솔로에 대한 편견을 무너뜨리는 사람입니다. 그녀는 솔로가 커플보다 더 주기적으로 건강을 챙긴다고 주장하죠. 2011년 영국에서 실시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혼 남성과 여성 중 각각 76%, 63%가 한 주 운동 권고 시간인 150분을 못 지켰습니다. 반면에 미혼 혹은 연애 중이지 않은 남성과 여성 중 각각 24%, 33%만이 운동 권고 시간을 지키지 못했다고 합니다. 드파울로 박사는 이 조사를 근거로 솔로는 자기 자신에게 더욱 신경 쓸 여유가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군요.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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