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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러면 당신도 ‘꼰대’… ‘꼰대’의 5가지 행동
[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꼰대’. 국어 사전은 이 단어를 기성세대나 선생을 뜻하는 은어로 설명하고 있습니다.일반적으로는 청년 세대에 대해 무조건적이고 자기중심적인 행동을 강요하는 이들을 지칭합니다.

특히 공감이 아닌, 일방적인 조언과 행동들이 꼰대스러움을 더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최근 세대간 갈등이 심화되면서 이런 꼰대스러움에 대한 성토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한국사회의 어른들은 꼰대 취급을 받지 않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이들을 위한 조언들을 정리합니다. 


쓸모없는 무용담=보통 ‘내가 말이야~ 왕년엔’ 혹은 ‘내가 xx씨 나이 때는 이런 일도 했어’로 시작되는 감동도 재미도 없는 이야기를 반복한다. 무용담은 시의적절할 때 재미있는 법인데 꼰대의 무용담은 때와 시를 못 가린다. 더 심각한 점은 중간에 끊을 수 없다는 점. 무용담(武勇談)이 무용담(無用談)이 될 수 있다.

지겨운 조언=지겨운 조언은 쓸모없는 무용담과 자주 연계된다. 진심어린 조언일지 모르겠지만 듣는 이는 구시대적인 가치관을 강요하는 느낌마저 받는다. (지겨운)조언에는 필수요소가 있다. ▷나이 언급(xx씨 나이 때는 이렇게 해야 해) ▷현실 순응 (좋은 게 좋은 거잖아) ▷아프니까 청춘이다 (지나고 나니까 다 피가되고 살이 되더라고) 가 대표적이다. 아프면 환자라는 조언은 처방전이 아니다.


뜬금없는 링크=동생 같고 자식 같은 청년들에게 하나라도 더 좋은 이야길 해주고 싶은 점, 이해한다. 그러나 정보는 필요할 때 의미가 있어야지 정보다. 정말 의미 있는 정보를 주고 싶다면 뜬금없이 링크를 보내고 ‘좋은 내용입니다’라는 톡 한 줄 보낼 시간에 그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해보길 권한다.

사생활 침해=사생활 침해는 친밀도가 굉장히 중요하다. 같은 상황이라도 친한 사람에게 듣는 말과 그렇지 않은 사람일 때의 기분은 하늘과 땅 차이다. 그래서 사생활 이야기는 친하다 생각하더라도 늘 조심해야 한다. 그러나 꼰대들은 그런 거 없다. 스마트폰을 엿보고 대놓고 이야기한다. 특히 결혼이나 연애에 지나치게 관심이 많다. 이제야 말하지만 이거 대단히 불.쾌.하.다. 아, 그리고 주말에 뭐했냐고 좀 묻지마라.

지속적인 반복=앞에 언급한 요소들을 한두 번 겪는다면 그러려니 한다. 진심어린 조언은 가끔 고맙기도 하다. 그러나 꼰대들은 맹점은 꾸준함이다. 이 분야에서 만큼은 게으르지 않다 그러나 당하는 입장에선 반감을 넘어 짜증도 생긴다. 꼰대들은 관계에서 가장 필요한 요소를 알지 못한다. 바로 자유로운 의사소통이다. 꼰대소리를 듣고 싶지 않다면 당장 기계적이고 강압적인 관계 형성부터 그만둬라. 진심어린 조언이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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