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열린 미스 스페인 대회에서 성전환 여성인 앙헬라 폰세(Angela Ponceㆍ23)가 ‘가장 호감가는 참가자’로 뽑혔다고 26일 전했습니다.
앙헬라는 어린 시절부터 일반적인 남성과는 다른 행동과 말투로 인해 따돌림을 당했습니다. 끊임없이 ‘내가 누구인지’ 고민하던 그는 지난해 성전환 수술을 받고 제2의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사진출처=CEN, Zeleb] |
성전환 뒤 1년 만에 미스 카디스(Cadiz)로 뽑힌 그녀는 이번에 미스 스페인에 도전했습니다. 본상수상은 아쉽게 탈락했으나 대중들의 열렬한 지지로 스폰서 업체들이 뽑는 비공식적인 인기상인 ‘가장 호감가는 참가자’로 선정됐습니다.
그는 “우승은 못했지만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고 생각한다”며 기뻐했습니다.
이어 “성전환자에 대한 인식이 바뀔 때까지 나의 투쟁은 계속될 것”이라며 “평등하고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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