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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커버그 22분간 중국어 강연 화제…페이스북 ‘중국 체증’ 뚫릴까?
[HOOC=윤정식 객원 에디터] 페이스북 창업자 겸 CEO인 마크 저커버거. 그의 중국어 실력이 계속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저커버그는 24일 중국 칭화대에서 열린 자문 이사회에 미팅에서 유창한 중국어로 강연을 했습니다. 중국에서 중국어 강연을 한 것은 처음인데요. 그는 이 강연 내용을 영어 자막을 달아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했습니다.

저커버그가 24일 중국 칭화대에서 중국어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저커버그 페이스북>


22분간 진행된 강연에서 페이스북의 사명과 무엇이 그를 계속 도전하기 만드는 지, 그리고 15억 중국인에게 페이스북이 왜 필요한 지 등을 설명했습니다.

저커버그는 이날 강연을 2004년 페이스북을 시작한 이유를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는 사람들을 온라인에서 연결해주기 위해서 페이스북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의 사업을 미국 외 지역으로 확대하고 것에 관심이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그는 마윈 알리바바 그룹 회장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저커버그는 ‘15년 전과 비교하면 우리는 아주 커졌지만 15년 후와 비교하면 우리는 여전히 아기’라고 했던 마 회장의 말을 매우 좋아한다고 말했습니다.

저커버그이 유창한 중국어 실력에 참석자들이 열광한 것은 당연하죠. 특히 중국어 속담을 인용하는 센스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저커버그는 지난해 10월 칭화대 경영대학원 자문위원으로 위촉됐습니다. 지난 9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미국을 방문했을 때 시 주석이나 중국인 기업인들과 중국어로 대화해 화제를 낳은 바 있죠.

저커버그의 아내는 중국인입니다. 그의 중국 주커버그의중국어 실력은 아내가 중국인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구글이나 유튜브같은 인기있는 웹사이트 처럼 현재 중국에서 차단돼 있습니다.

저커버그의 중국어 연설 동영상에는 많은 댓글이 달렸습니다. 저커버그의 중국어 실력에 놀라움을 표시했죠. 특히 일부는 그의 중국어 연설이 페이스북을 차단하고 있는 중국 정부를 움직일 것이라는 조심스런 전망도 내놓았습니다.

과연 그의 중국어 실력이 세계 최대 인구를 가진 중국을 페이스북 속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까요? 

저커버그 중국어 강의 동영상 보기

hoo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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