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주간조선은 국토교통부의 ‘1억원 이상 수입 자동차’ 자료를 인용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명의로 등록된 1억원 이상 수입 자동차가 총 124대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차량 가운데 가장 비싼 자동차는 ‘부가티 베이론(9SA15)’으로 국토부에 등록한 금액은 26억6337만원에 달합니다. 이 회장이 보유한 1억원 이상 자동차 가운데 가장 싼 차는 일본 닛산의 ‘GT-R R35’로 등록금액은 불과(?) 1억454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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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가티 베이론 |
이 회장이 가진 124대의 차량 가액을 다 합하면 약 477억2428만원에 달했습니다.
이건희 회장의 자동차 콜렉션 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은 ‘부가티 베이론(9SA15)’입니다.이 차는 독일 폭스바겐에 인수된 이탈리아의 스포츠카 전문생산업체 부가티가 생산한 차로, 최대 출력 1200마력에 최고 시속 431㎞를 자랑합니다. 최고 속력 300㎞의 고속열차 KTX보다 훨씬 빠른 도로 위의 괴물로 불리죠.
두 번째 고가 차량은 ‘포르쉐 918 스파이더’로 12억3400만원의 가격을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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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쉐 918 스파이더 |
이외에도 ‘슈퍼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선망하는 모델들이 이건희 회장의 차고에는 흔하게 널려 있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퍼카 중 하나인 ‘SSC 얼티밋 에어로(Ultimate Aero) TT’(7억6000여만원), 람보르기니의 ‘무르시엘라고 LP670-4’ ‘아벤타도르 LP700-4’ ‘가야드로 LP560-4 스파이더’, 영국의 수퍼카 애스턴마틴 ‘DBS’도 이건희 회장의 차 라인업에 한 귀퉁이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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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C 얼티밋 에어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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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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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롤스로이스 팬텀 |
속도가 빠른 슈퍼카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럭셔리한 명차 역시 이건희 회장의 차고를 채우고 있었는데요. 9억6000만원짜리 ‘롤스로이스 팬텀 EWB’의 경우 롤스로이스 라인업 중에서도 최상위 모델로 꼽힙니다. 여기에 이건희 회장이 회사 출근 때나 공식행사 참석 시 가장 즐겨 타던 ‘마이바흐 62S 랜덜렛’(2억10000만원) 역시 눈에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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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바흐 62 랜덜렛 |
한편 124대에 달하는 자동차는 이건희 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차고와 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 등지에 분산 보관돼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건희 회장은 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 인근에 삼성화재교통박물관(자동차박물관)을 만들어 ‘클래식카’를 전시해 두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124대에 달하는 이건희 회장의 애마(愛馬)들은 이 회장의 와병 후에는 사실상 방치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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