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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자녀 특혜 채용 의혹 ‘면죄부’ 준 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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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C] 총선을 앞두고 연일 거센 공방을 이어가는 여야. 하지만 최근 ‘현대판 음서제’라는 비판까지 받았던 국회의원 자녀들의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선 모두 귀를 닫았습니다. 여야 모두 진상을 파헤치겠다며 큰 소리쳤지만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모두 자당 소속 의원에게 면죄부를 줬습니다. 여야 가릴 것 없이 스스로에 대해서는 유난히 너그러운 정치권의 행태. 정치불신이 어디서 비롯했는지 새삼 실감하는 대목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윤후덕 의원

1. 새정치민주연합 윤후덕 의원 딸 취업 특혜 의혹

새정치연합 윤후덕 의원의 딸은 지난 2013년 윤 의원의 지역구에 있는 LG 디스플레이 법무팀에 신입 변호사로 취업이 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윤 의원이 LG 측에 직접 전화를 걸어 딸의 채용을 부탁을 했다는 의혹이 뒤늦게 불거졌습니다.

이에 윤 의원이 “저의 부적절한 처신을 깊이 반성한다”며 공개 사과를 했지만 논란이 줄어들지 않자 새정치연합 윤리심판원이 공식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청년 취업난이 사회 문제로 대두된 상황에서 총선을 앞두고 파장을 의식한 문재인 대표가 직접 나서서 윤리심판원에 직권조사를 요청했었던 것이었죠.

하지만 결론은 허무하게 끝이 났습니다. 2년인 징계 시효에서 이틀이 지났다며 징계 불가 결정을 내린 겁니다. 새정치연합 윤리심판원 간사인 민홍철 의원은 “LG 디스플레이 공장이 있는 곳은 윤 의원의 지역구가 아니라 그 옆 지역구”라며 두둔했습니다.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

2.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 아들, 이주영 의원 딸 취업 특혜 의혹

새누리당도 당사자의 해명을 확인하는 수준에서 조사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로스쿨을 졸업한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 아들이 지난 2013년 11월 정부법무공단에 변호사로 채용될 당시 특혜를 받았다는 주장이 일었습니다. 그해 9월 당시 공단이 낸 채용 공고에는 ‘법조경력 5년 이상’의 변호사만 지원할 수 있었지만 두 달 만에 ‘법조경력 2~3년 이상’으로 규정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김 씨의 아들이 채용된 시기가 이때입니다.

이에 새누리당 중앙윤리위원회가 보름 넘게 조사를 했지만 역시 결론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 특혜도 없었다.”

새누리당 윤리위원회가 경대수 의원은 더 우수한 지원자가 탈락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품행과 성실성 등 종합적 평가에 따른 결과였다”며 공단 측과 같은 결론을 내놓았고, 김 의원과 손범규 당시 공단 이사장의 친분 관계에 대해서는 “수시로 통화했겠지만 흐름에 변동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새누리당 이주영 의원

아울러 새누리당 이주영 의원의 경우, 로스쿨을 졸업한 딸이 지난해 5월 네이버에 인턴으로 뽑힌 뒤 그해 11월 정규직 사내 변호사로 채용됐지만 당시 네이버는 정식 채용공고를 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특혜 의혹이 불거졌는데요. 새누리당은 이같은 의혹에 대해 유감 표명 한 줄도 발표하지 않은 채 침묵하고 있습니다.


hoo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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