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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카카오-네이버-애플의 페이전쟁...어떤게 좋을까?
[HOOC]삼성전자가 20일 모발일 결제서비스 삼성페이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용화했다. 국내시장에서는 앞서 ‘네이버페이’가 지난 6월, 다음카카오가 지난해 9월 ‘카카오페이’를 출시한 바 있다. 여기에 삼성페이의 가세로 업체별 ‘페이’ 각축전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간편결제시스템이 일상 곳곳에 침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페이...범용성 강화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출시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및 최근 선보인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에 삼성페이 기능을 탑재했다.

삼성페이는 애플페이 등 타사 모바일결제 서비스들이 주로 사용하는 NFC(근거리무선통신) 방식뿐 아니라 MST(마그네틱 보안 전송) 방식도 탑재, 범용성을 키운 것이 특징이다. MST는 자기장을 이용한 결제 서비스로 마그네틱 단말기에 신용카드를 긁는 대신 스마트폰을 갖다대는 것만으로도 결제가 가능하다.

속도도 NFC만큼 빠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지난 2월 MST 특허 기술을 보유한 루프페이를 인수하면서 미국 내 가맹점을 1000만개 이상 확보한 상태다. 삼성페이는 특히 마그네틱 단말기가 보편화 돼 있는 국내와 북미 시장에서 애플페이의 강력한 경쟁상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페이...별도 앱 불필요
다음카카오의 카카오페이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설치 없이 카카오톡에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의 결제 비밀번호를 카카오페이로 등록하면,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간단하게 상품을 결제ㆍ구매할 수 있다.

다음카카오는 사용자들의 생활 전반에 필요한 ‘지불 및 납부’ 기능을 카카오페이로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전략을 앞세우고 있다. 올해 들어 잇달아 한국전력공사 및 서울시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기료 및 서울시 지방세까지 카카오페이로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전기요금 청구 및 수납서비스는 올 하반기부터 가능하며, 서울시 지방세 납부 시스템은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네이버페이...네이버 로그인만으로 가맹점 결제

네이버는 지난 3월 ‘네이버 체크아웃’을 네이버페이로 새단장하면서 모바일 간편결제서비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다. 네이버는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한 네이버 체크아웃 서비스의 경험치와 기존 1500만 명의 누적이용자, 5만 여개의 가맹점을 발판으로 고속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네이버 아이디 로그인만으로 가맹점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네이버 페이는 최근 네이버가 강화하고 있는 ‘원스톱 모바일 쇼핑’ 시스템 구현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yoon4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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