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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년간 200만마리 도살...호주, 길고양이와의 전쟁 선포
[HOOC] 호주에서 얼마전 코알라를 사실상 살처분한 적이 있습니다. 코알라 수는 많은 데 먹이가 부족하기 때문이었죠.

호주 정부가 멸종위기종 보호를 위해 향후 5년 동안 길고양이 200만 마리를 살처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호주에서는 길고양이가 ‘해로운 동물’로 지정돼 있다고 합니다.

호주 환경부 보고서에는 길고양이가 35종의 조류, 36종의 포유류, 7종의 파충류, 3종의 양서류에 위협이 되는 존재라고 명시돼 있다고 합니다. 보고서는 “고양이가 소형 내지 중형의 포유류 여러 종 멸종에 원인이 됐을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죠. 
어벤저스를 패러디한 ‘캣어벤저’의 스파이더 고양이. 호주 정부는 앞으로 5년간 길고양이 200만 마리를 살처분할 계획이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그렉 헌트 호주 환경부 장관은 “2020년까지 2백만 마리를 살처분하고, 호주 본토 10개소, 섬 5개소에 길고양이가 없는 새로운 보호 구역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1천만 헥타르의 지정 구역에서는 길고양이의 개체 수를 관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길고양이들은 “가능한 한 고통이 적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처분한다는 계획. 여기에는 독살과 사살 등의 방법이 포함돼 있다고 합니다.

호주 정부 관계자는 “우리가 고양이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길고양이가 야생 동물에게 끼치는 해를 더는 방치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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