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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을 피하지 말라”...‘야신’ 김성근이 밝힌 리더십의 5대 요건
[HOOC]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 그에게는 ‘야신’이라는 별명이 따라다니죠. 올해 한화가 돌풍을 일으키며 그의 리더십이 집중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김 감독이 20일 모처럼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한화그룹 계열사 대표이사와 임원 4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찬 특강이죠. 주제는 ‘인간애가 공존하는 리더십과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는 노하우’. “오랜만에 양복을 입어보니 체중이 6㎏ 빠져선지 배가 홀쭉해서 옷이안맞는다”며 말문을 연 그가 강조한 리더십 한번 보시죠. 



▶“리더가 바람을 피하면 그 바람은 아랫사람과 조직에 향한다”

김성근 감독은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피한다면 리더가 될 자격이 없다”며 “내가 욕을 먹더라도 나와 함께 하는 사람이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리더십”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강하니깐 이기는 것이 아니라 이기니깐 강한 것이라”며 “리더가 바람(역경)을 피하면 그 바람은 아랫사람과 조직에 향한다”고 말했다. 결국 리더가 앞장서 맞서고 피하지 않는 자세로 이겨내야 한다든 것이다. 그는 “조직을 떠날 때 미련을 갖지 않도록, 전력투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리더의 바른 자세”라고 강조했다.



▶“패배는 리더의 책임”

김 감독은 ‘준비과정’과 ‘결과에 대해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준비는 누가 일일이 따지지 않기에 허술하게 할 수 있지만 결국 결과가 말을 해 준다”면서 “리더가 준비하지 않고 공부하지 않으면서 부하들에게만 요구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리더로서의 준비 자세와 결과가 나쁠 때 책임은 고스란히 리더가 지는 것이지 부하들에게 책임전가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사이좋게 지내는 조직은 약한 조직...리더는 비정해 져야”

김 감독은 “세상이 나에게 ‘비정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 자신도 정에 약하지만, 그래서는 사람도 조직도 만들어 낼수 없다. 더 나은 조직을 만들기 위해 강하게 하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약한 조직은 ‘사이좋게 지내는 조직’”이라면서 “조직은 공동의식을 나누는 것이고 공동체의식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1%의 가능성이 있더라도...부모의 마음으로 직원을 키워라”

김성근 감독은 “직원에게 1%의 희박한 가능성이 있더라도 그 잠재력을 100% 이끌어내는 것이 바로 리더의 역할”이라면서 “부모의 마음으로 직원을 성장시킬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하는 것이 리더의 자세”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가 잘 안풀리는 날에는 혼자서 1~2시간 정도 걸으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향후 대책과 함께 결론은 항상 ‘김성근 정신차려라’ 로 결론 내린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를 통해 적재적소에 배치하기 위해 부하에게 깊은 애정과 관심을 쏟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직원 스스로 한계를 없애도록 해라”

김 감독은 펑고를 할 때 선수의 최대치를 이끌어 내는 그 만의 방법을 소개했다. 일단 목표를 선수가 할수 있는 최대치에 맞추고 그 폭을 점차 넓혀 스스로 한계를 없애게 한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한계를 넘어버리면 먼저 포기하기 때문이다.

그는 오키나와 훈련 캠프를 예로 들었다.

“원래 연습경기 중에는 우리팀에게 지시를 내리지 않고 상대팀의 전력을 탐색하는데, 그날 어떤 팀과 연습경기 중 패색이 짙었고, 선수들은 과거처럼 어깨가 축 쳐져 있어, 긴급하게 ‘이기자’는 작전지시를 내렸고, 드디어 8회에 역전했다”면서, 이를 통해 선수들에게 ‘하면 이길수 있다’라는 승부에 대한 진지한 자세를 심어주었고 오늘 한화이글스의 모습을 만든 계기가 되게 아닌가 싶다”고 소개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세상에서는 자신에게 ‘비정하다’고 하는 걸 잘 알고 있다면서도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피한다는 것 자체가 리더가 될 자격이 없다는 것이다. 내가 욕을 먹더라도 나와 함께 하는 사람이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바로 리더”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실 자신도 정에 약하지만 그래서는 사람도 조직도 만들어 낼 수 없고 비정해 보일지 모르지만 더 나은 조직을 만들기 위해선 강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약한 조직은 그저 ‘사이좋게 지내는 조직’이란 뜻이다.



올해 프로야구 키워드인 ‘한화의 도약’을 이룬 실마리를 소개했다.

오키나와 훈련캠프를 예로 들었다.

“원래 연습경기 중엔 지시를 내리지 않고 전력만 탐색하는데 언젠간 선수들이 과거처럼 어깨가 축 처져 있어 긴급하게 ‘이기자’는 작전지시를 내렸고 8회에 역전했다”고 소개했다. 그때 승부에 대한 진지한 자세를 심어줬고 한화의 오늘을 만든 계기가 됐다는 것이다.

이어 올해 선수단 미팅을 세 번 했다고 소개했다.

울산 롯데전에서 패한 뒤 “만원 관중이 울산분들인줄 아느냐? 대전에서 오신분들도 상당하다. 팬을 위해서 정신차려라”고 다그쳤다.

두번째 첫 5연패 후엔 야단치지 않고 오히려 격려했다고 한다. 야단치면 때론 거리가 멀리지고 신뢰가 사라지기 때문이란다.

세번째 올스타 휴식기에 훈련을 재개하면서 선수들과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리더십에서 중요한 건 ‘준비과정’과 ‘결과에 대해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준비는 일일이 따지지 않기에 허술하게 할 수 있지만 결국 결과가 말을 해준다. 리더가 준비하지 않으면서 부하들에게만 요구하는 것은 옳지 않다.”마지막으로 그는 “강하니깐 이기는 게 아니라 이기니깐 강한 것”이라며 “리더가바람(역경)을 피하면 그 바람은 아랫사람과 조직에 향한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남겨둔 일 없이 깨끗하고 미련없이 할 수 있도록 있는 동안에 전력투구하고 마치자”고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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