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선보인 애플 뮤직을 이용해 다양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합니다. 그렉 조스위악 애플 제품마케팅 부사장은 “아이팟 터치는 애플 고객들이 애플 뮤직과 앱스토어를 199달러로 경험할 수 있게 했다”며 “한 단계 더 진보한 게임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고, 보다 아름다운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가장 좋아하는 음악과 TV 프로그램 및 영화를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어떻게 달라졌나?
제6세대 아이팟 터치는 64비트 A8 프로세서와 M8 모션 보조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64비트 A8 프로세서는 그래픽 성능이 제5세대 A5 칩의 약 10배라고 합니다. 와이파이 접속 속도도 3배 빨라졌다고 합니다.
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로 업데이트됐습니다. 조리개 f/2.4인 ‘아이사이트 카메라’라고 합니다. 전면 카메라는 120만화소에 조리개 f/2.2인 ‘페이스타임 HD’ 카메라입니다.
화면 크기는 4인치, 화소 수는 1136×640으로 제5세대와 똑같습니니다. 높이는 123.4mm, 너비는 58.6mm, 두께는 6.1mm이며 무게는 88g이다.
iOS 8 운영체제를 갖추고 있습니다.
▶색상과 판매가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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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팟 터치 신제품. |
색상은 스페이스 그레이, 블루, 골드, 핑크, 실버 등 5가지 정식 버전이 있고요. 아프리카 에이즈 퇴치를 위한 특별판인 ‘프로덕트 레드’가 있습니다. 총 6가지죠.
아이팟 터치 가격은 플래시 메모리 저장용량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16 기가바이트(GB) 모델이 미국 기준 199달러, 32GB 모델은 249달러, 64GB 모델은 299달러입니다. 28GB모델은 399달러로 애플 리테일 스토어 및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된다고 합니다. 이 중 128GB 모델은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 애플 스토어에서만 살 수 있다. 아이팟 터치 128GB 모델이 나온 것은 제6세대가 처음입니다.
▶이번이 6세대...아이팟의 진화사
애플이 처음 아이팟을 선보인 것은 2001년. 아이폰을 내놓은 지 2개월여 후인 2007년 9월 초에 아이팟 터치 제1세대를 내놨습니다.
아이팟은 2000년대 초반과 중반에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음악 플레이어 시장을 선도했으나, 아이폰이 나오면서 판매량이 크게 줄어들었죠.
아이팟 판매 대수는 아이폰 출시 직후인 애플의 2008 회계연도에 5500만대로 최고치에 이르렀으나, 2014 회계연도에는 1400만 대로 감소했다고 합니다. 애플은 2014 회계연도에 1억6900만 대의 아이폰을 판 것과 대조적이죠.
▶애플 아이팟...미래세대 겨냥?
그럼 애플은 왜 아이팟 터치를 계속 내놓고 있는 걸까요? 이처럼 아이팟의 판매가 줄어들었는데도요. 전문가들은 ‘미래의 아이폰·아이패드·맥 고객’인 어린이와 청소년을 겨냥한 포석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지난해부터 가족 중 한 명이 콘텐츠나 소프트웨어를 구입하면 다른 가족구성원들이 이를 공짜로 함께 쓸 수 있는 공유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최근 내놓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 뮤직에도 가족 회원 가입 옵션을 넣었죠.
아이팟 터치를 이용하는 미성년자는 본인이 콘텐츠를 구입할 능력이 없더라도 보호자의 감독 하에 이런 서비스를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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