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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존강에 막힌 아마존 ‘.amazon’ 도메인 소유 못해
[HOOC] 미국의 온라인 유통기업인 아마존이 남미 진출을 위해 인터넷 도메인 ‘닷아마존’(.amazon) 권리 소유를 신청했지만, ‘아마존강’을 좀처럼 건너지 못하고 있습니다. 브라질과 페루 등 아마존강을 끼고 있는 남미 국가들이 도메인 소유권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24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 2012년 국제 인터넷주소 자원관리기구(ICANN)에 .amazon을 비롯해 11개의 국제 인터넷 도메인 소유권을 신청했지만, 유독 .amazon의 소유권을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인터넷 도메인 .amazon의 독점 사용은 아마존강과 아마존 밀림의 생태계 보전 등을 위한 공공이익을 목적으로 사용돼야지 사기업의 영업 수단으로 활용돼서는 안 된다는 남미 국가들의 견해를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넷 도메인 .amazon 소유권을 둘러싼 아마존과 남미 국가들 간 분쟁이 장기화하자 미국 연방의회 의원들까지 개입하고 나섰습니다. 미국 연방 하원 랜디 포브스(공화)ㆍ수전 델베네(민주) 의원은 최근 파디 셰하디 ICANN 대표에 서한을 보내 “ICANN의 신청 거부는 법적인 근거가 없고 국제법을 위반하는 골치아픈 선례를 만들 수 있다”면서 재검토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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