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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인간…더 오래 전부터 ‘친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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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C=이정아 기자] 1만5000년 전 무렵 늑대에서 진화된 개가 가축이 됐다는 설을 뒤집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개가 인간의 ‘친구’가 된 건 이보다 더 오래 전인, ‘3만여 년 전’이라는 연구가 발표됐기 때문입니다.

스웨덴 자연사박물관 로브 달렌(Love Dalen) 연구팀은 시베리아 지역 타이미르 반도에서 발굴한 뼈 조각을 방사선탄소분석한 결과, 이 조각이 2만7000년 전 된 것임을 확인했습니다. DNA를 분석해 보니 이 조각은 늑대와 개의 중간 단계인 생물의 뼈였죠. 이 종은 ‘타이미르 늑대’로 명명됐습니다.


이번 연구가 명료하게 말하는 점은 늑대에서 갈라져나온 개가 2만7000년 전부터 가축이 됐다는 겁니다. 이 시점은 유목 생활을 하며 수렵 채집을 한 인간이 농경사회를 이뤄간 시기입니다. 이 때부터 인간과 개 사이에선 깊은 결속이 있었다는 해석이 가능해지는 대목이죠.

다만 초기 개의 탄생 시점에 대해서는 여전히 이견이 존재합니다. 연구를 주도한 달렌 박사는 이로써 두 가지 시나리오가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하나는 늑대가 인간을 따르다가 길들여졌다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인간이 늑대 새끼를 잡아서 가축으로 길들였을 수 있다는 것이다.”

개와 늑대의 초기 분화 시점이 개가 가축이 된 시점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개가 늑대에서 분화된 시점은 이보다 더 오래 전에, 더 오랜 시간에 걸쳐 일어났을 수도 있는 것이죠. 다만 이 부분도 아직 학계에선 논쟁거리입니다.

한편 달랜 연구팀의 연구 결과는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에 최신호에 게재됐습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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