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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이슈] “문자보낼 돈으로 아이 급식비 내세요” 이성애 경남도의원 발언 논란
[HOOC]새누리당 이성애 경남도의원이 무상급식 폐지 문제를 두고 학부모와 벌인 논쟁이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다.

6일 한 매체는 경남의 한 학부모와 이성애 도의원이 지난 2일 주고받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내용에 대해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 학부모는 이성애 도의원에게 “10살짜리 꼬맹이도 무상·유상을 알아요. 왜 천진난만한 애들에게 밥값 걱정을 하게 만들까요”라며 무상급식을 폐지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이성애 도의원은 “이렇게 보내는 문자 공짜 아니죠. 문자 남발하는 돈으로 아이 기 죽이지 말고 급식비 당당하게 내세요”라고 답했다.

사진=kbs 캡쳐

그는 이어 “어릴 때부터 공짜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 게 현명한 건지 한 번쯤 생각해보시는 건 어떤지. 외벌이로 빠듯한 속에서도 우리 아이들 급식비 내며 키웠기에 저는 이해할 수가 없네요”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 학부모는 문자메시지를 공개하며 “어떻게 이런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느냐”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 사실은 현재 페이스북 등 SNS를 중심으로 널리 퍼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또 진중권 동양대 교수도 비판에 가세했다.

진중권 교수는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에 “’공짜 좋아하는 아이’라는 표현에서 이성애 의원의 도착증적 사고방식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면서 “결국 국민들 세금이 자기들이 처분할 수 있는 자기들 돈이라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이어 “’그런데 왜 달래? 거지냐?’ 뭐, 이런 마인드죠”라며 이성애 도의원에 발언에 대해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커지자 이성애 도의원은 “죄송하다, 그분이 마음을 많이 상했을 것 같다, 그분 입장에서는 충분히 마음을 다쳤을 수도 있겠다 싶다, 미안하다”고 해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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